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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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히어로] 세광고 박건우, "4강 진출이 목표"

기사입력 2010.03.16 11:21 / 기사수정 2010.03.16 11:2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세광고등학교 야구부는 지난 시즌, 에이스 김선기(시에틀 메리너스 입단) 혼자 이끄는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따라서 작년의 세광고는 김선기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곤 했다. 그러나 작년에 새로 부임한 김용선 감독은 “올 해는 다르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그만큼 투-타에서 작년보다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고비였던 인창고와의 1회전에서 호투한 박건우(18) 역시 마찬가지다. 박건우는 ‘복병’ 인창고의 타선을 7과 1/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유격수를 겸임하는 그는 투-타에서 모두 빼어난 모습을 자랑하는 ‘팔방미인’이기도 하다. 다음은 ‘황금사자기 히어로’, 박건우 선수와의 일문일답.

- 첫 승을 축하한다. 오늘(16일) 경기에서 주로 던진 구종이 무엇이었나?

박건우(이하 ‘박’) : 직구 외에 슬라이더를 던졌다. 작년부터 (김)선기 형이 던지는 것을 옆에서 보고 배웠던 것이 주효했다.

- 작년까지 유격수였는데, 올 시즌부터 투수로 활약하게 됐다. 어깨가 무거울 법 한데?

박 : 마운드에 서는 것이나 유격수로서 그라운드에 서는 것 모두 좋아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

-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박 : 개인적으로는 프로 진출이 목표지만, 황금사자기에서 4강에 오르는 것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목표 중 하나다. 지켜봐 달라.

[사진=세광고 박건우 선수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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