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5 21:15 / 기사수정 2010.03.15 21:15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전주 KCC 허재 감독은 3차전 패배가 집중력이 떨어진 탓이라고 지적하며 4차전에는 보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4-92로 져 시리즈 첫 패배를 기록한 뒤 허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4쿼터에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어 허재 감독은 "4쿼터 초반에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가지고 뛰라고 주문했는데, 한번 떨어진 집중력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슛 미스가 되더라도 (전)태풍이가 볼을 잡고 부드럽게 돌아가야 하는데 잘 안됐다"고 말한 다음 "테렌스 레더와 아이반 존슨이 이승준과 신경전을 펼치느라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외곽포가 침묵한 부분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허재 감독은 "(강)은식이가 전반에 3점슛이 들어갔으면 더 좋은 활약을 했을텐데…"라며 "임재현도 몸이 무거워보였다. 4차전에서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KCC는 26개의 3점슛 시도 가운데 6개만 성공시켜 성공률이 23%에 불과했다. 반면, 삼성은 20개 중 10개를 득점과 연결해 KCC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90점대 실점을 하는 등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점을 두고 허재 감독은 "약속했던 수비를 하지 못했다. 빅터 토마스와 이승준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
[사진 = 허재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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