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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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허재 KCC 감독 "전태풍 승부 근성 높게 평가"

기사입력 2010.03.13 19:19 / 기사수정 2010.03.13 19:1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이동현 기자] "전태풍의 승부 근성은 높게 평가한다."

전주 KCC 이지스 허재 감독이 주전 가드 전태풍의 열정에 후한 점수를 줬다.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4-77로 완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다.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전반에 다소 흥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승부 근성이 있어서 그렇다. 그런 것은 야단칠 수도 없다"고 밝힌 다음 "자제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승부 근성 자체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태풍은 이상민과 매치업을 이룬 1,2쿼터에 상대 수비 동작과 심판 판정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한 바 있다.

허재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뛰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한 뒤 "하승진과 강병현이 없는데도 높이와 스피드에서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승인을 지적했다.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임하는 비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오늘 선수들이 워낙 많이 뛰었다. 체력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내일(14일)은 그런 부분을 신경쓰면서 오늘 잘 풀리지 않았던 점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결장한 하승진에 대해서는 "2~3일 정도 더 지나봐야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허재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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