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3 19:12 / 기사수정 2010.03.13 19:12
[엑스포츠뉴스=전주,이동현 기자]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서울 삼성 썬더스 안준호 감독의 표정은 예상대로 어두웠다. 그러나 홈에서 속개되는 3,4차전에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77-94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안준호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아이반 존슨과 테렌스 레더에게 더블팀을 가다보니 외곽슛을 많이 내줬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어 안 감독은 "이승준, 빅터 토마스, 마이카 브랜드 등이 미스매치된 쪽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팀이 보통 82점 정도 실점하는데 오늘처럼 90점 이상 빼앗기면 이길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안준호 감독은 1차전에서 17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데 이어 이날 또다시 18개의 실책을 범하며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턴오버가 그렇게 많아서야…"라고 말한 다음 "성급한 슛이 많았다. 확률 높은 공격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열리는 3차전에 임하는 각오도 털어놨다. 안 감독은 "이제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야 할 것"이라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안준호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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