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1 18:50 / 기사수정 2010.03.11 18:50
[엑스포츠뉴스=반재민 인턴기자] KT&G 아리엘즈가 도로공사를 꺾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G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28득점으로 활약한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를 3-1(21-25 25-21 25-21 25-8)로 꺾고 18승째(7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도로공사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도로공사는 밀라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패하고 말았다.
1세트 도로공사는 밀라와 황민경의 활약으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T&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5-13으로 뒤진 상황에서 KT&G는 김세영과 김사니의 연속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도로공사가 힘을 다시 냈다. 20-20 상황에서 밀라의 오픈공격이 성공하고 이보람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25-21로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KT&G는 백목화의 서브에이스와 몬타뇨의 오픈공격 등을 묶어 연속으로 6점을 따내며 앞서갔지만, 도로공사는 밀라의 공격성공으로 따라잡기 시작했고 결국, 황민경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몬타뇨가 힘을 냈다 몬타뇨는 16-16 상황에서 연속으로 오픈공격에 성공하며 KT&G는 20-16으로 달아났고 결국, KT&G는 2세트를 25-2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양팀이 한점씩 주고받으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KT&G가 몬타뇨의 공격으로 앞서가면 도로공사는 이에 맞서는 블로킹으로 따라가며 양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팀은 KT&G였다. 13-13 상황에서 KT&G는 도로공사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몬타뇨와 김세영의 공격성공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이연주가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4-21 상황에서 오지영의 서브가 아웃으로 처리되며 KT&G는 3세트를 25-2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KT&G가 앞서갔다. KT&G는 장소연의 속공과 이연주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7-1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고. KT&G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1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이정옥이 블로킹이 나오면서 KT&G는 4세트를 25-8로 따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 KT&G의 마들레이네 몬타뇨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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