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정진영, 불법 선거자금 의혹 떠안고 투신 '이정재 오열'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보좌관' 정진영이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으로 투신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8회에서는 장태준(이정재 분)을 협박하는 송희섭(김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희섭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모든 의혹을 장태준의 개인적인 일탈로 떠넘겼다. 위기에 처한 장태준은 윤혜원(이엘리야)에게 "의원님은 날 밟고 올라갈 생각이야. 증거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충분히 그럴 힘이 있어.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 모두 파기해. 어떤 걸로 엮을지 몰라"라고 밝혔다.

송희섭은 장태준에게 이런 과정은 요식행위이며, 보궐선거 공천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송희섭은 검찰에게 장태준의 체포를 지시했다. 도망친 장태준은 "호랑이 등에서 내려와야겠다. 안 되면 호랑이 목덜미라도 물어뜯어야지"라며 반격을 시작했다.


장태준은 강선영(신민아)에게 송희섭, 영일그룹, LD글로벌의 자료를 넘겼고, 이성민은 청문회에서 송희섭에게 두 그룹간의 관계를 캐물었다. 그 시각 장태준은 나온 회계법인 대표를 협박하며 LD글로벌 회계 장부를 요구했다. 하지만 회계법인 대표는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청문회에선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 상황.

장태준은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지"라며 송희섭을 찾아갔다. 장태준은 "그 사람 제가 데리고 있다. 그 사람 입에서 뭐가 나왔을까요"라며 "살고 싶으시면 저부터 살리세요"라고 밝혔다.

그날 저녁 송희섭은 성 회장에게 불려갔다. 성 회장은 "일 더 커지기 전에 장관직에서 사퇴해"라고 지시했다. 송희섭이 반발하자 성 회장은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자네가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잊은 건 아니겠지"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송희섭은 오원식(정웅인)을 통해 과거 장태준이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오원식은 장태준을 찾아가 이성민 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 뉴스를 보여주며 "너한테 돈 건넨 단체 증언도 확보했어"라고 밝혔다. 장태준은 "무슨 수작질이야. 송희섭 의원 어디있어"라고 하자 오원식은 장태준의 뺨을 때리며 "말 가려서 해. 의원님 보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성민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강선영은 이성민에게 "그냥 버티세요. 지금 들어가면 송희섭 의원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비리로 엮을 거다"라고 했지만, 이성민은 "검찰 소환 응한다고 해"라고 밝혔다.

장태준은 강선영에게 모든 게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모두 혼자 한 일이라고. 장태준은 어떻게 할 거냔 물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라고 한 후 이성민에게 달려갔다. 이성민은 문을 잠그고 의원실을 정리하고 있었다.


장태준은 "검찰에 나가지 마세요. 형수님까지 끌어들일 거다. 제가 나가서 다 얘기할게요. 형님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형님 말이 맞다. 제가 너무 멀리 왔나봐요. 제가 수습할게요. 제가 할 수 있어요. 모든 걸 해결할게요"라며 사과했다.

이어 장태준은 윤혜원에게 "우리가 원하는 세상 같이 만들고 싶었는데. 미안하다. 이제 너 혼자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그 시각 송희섭은 삼일회와 이성민을 비웃고 있었다.

이후 이성민은 장태준에게 전화해 "너 검찰에 갈 필요 없다. 나한테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장태준은 이성민에게 달려갔지만, 이성민은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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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