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의 앞에 뇌안탈이 나타났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1화에서는 사야(송중기 분)가 타곤이 있는 곳에 그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내용의 방을 붙였다.
이날 타곤은 연맹궁에 붙어 있는 방을 보게 되자 분노했다. 타곤은 흰 산의 심장이 그 방을 붙였을 거라 생각했고, 수하를 통해 처음 보는 여성이 연맹궁에 왔다 갔다는 것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반면, 사야는 흰산의 심장의 장로에게 "내가 제관을 죽였다. 때가 됐다. 이제 아스달인은 가짜들을 몰아내고, 진정한 아사신을 따를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로를 향해 "이길 수 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위대한 어머니 아사신의 곧쪽이 돌아왔다. 우리는 연맹인들에게 알려야 한다. 아라문이 신물을 찾아서 신이 되었느냐. 힘을 끌어들일 거다. 아스달에서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힘. 연맹장 타곤. 독대하게 해드리겠다. 타곤 니르하와"라고 제안했다.
아사론을 만난 타곤은 아사론을 향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하겠다. 원칙대로 태알하를 단죄하겠다는 거냐. 태알하를 죽여 대제관이 얻는 것이 무엇이냐. 갈가리 찢긴 연맹? 폐허가 된 아스달?"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사론은 "신성 재판 때까지 내가 원하는 대답이 나온다면 태알하의 발목이 잘려 네발로 아스달을나가게 될 거다. 미홀이 그러더라. 자기 딸년은 누구를 위해 죽을 아이가 아니라고. 태알하를 얼마나 믿느냐"라고 되물었다.
같은 시각 태알하(김옥빈) 자신의 아버지 미홀(조성하)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미홀은 태알하를 향해 "타곤이 널 위해 전쟁을 일으키겠느냐. 결국 널 버리고 아사시와 혼인했다. 타곤은 네 편에 서지 않을 거다. 오히려 좌솔들을 모아놓고 언제나처럼 거짓말을 해 댈 거다. 너희 둘 다 같은 것들이니 서로 어울렸을 거다. 네가 그러지 않았느냐. 타곤은 산웅의 인정을 받으려 안간힘을 쓴다고. 이제 산웅이 죽었다. 타곤이 누구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할 것 같으냐"라고 질문했다.
아버지의 물음에 태알하는 "아버지.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 내가 아버지의 자리를 빼앗아서? 왜 딸과 딸이 그토록 바라는 사람을 밀어주지 않느냐. 우리가 이길 수 있는데.. 왜?"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미홀은 "나도 같은 이유다. 타곤은 이길 수가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태알하는 자신이 타곤을 위해 목숨을 걸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타곤이 알고 있다는 것에 괴로워했다.
얼마 후, 흰산의 장로는 대칸의 군대의 급습을 받게 됐고, 장로가 끌려오자 타곤은 "나에 대해 누군가와 말을 한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로는 "일 년 전쯤 우리 모임이 젊은 이가 왔다. 아주 신실했다. 그 놈이 제관을 죽였다. 그리고는 나를 부추겼다. 드디어 흰 산의 심장이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 자리가 바로 이 자리인 것 같다"라고 사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장로는 타곤을 향해 "그자가 이리 말했다. 아사론의 힘은 사람 힘 위에 있는 가짜 힘이고, 타곤의 힘이 진짜 힘이다. 그자가 말했다. 아사신의 진짜 후계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연맹장 니르하께서도 알고 계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타곤은 그가 사야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곧장 사야를 찾아갔다. 사야는 타곤과 마주치자 "태알하를 죽이면 그 혼이 네발로 기어 다닐 거다. 내가 말해볼까? 아버지는 기껏해야 흰산의 심장을 소탕해서 아사론과 협상한다. 언제까지 그런 싸움을 계속할 거냐. 우리와 손을 잡아라"라고 제안했다.
사야는 "우리가 세상에 나갈 거다. 아사신의 후예가 진짜가 왔다. 진정한 아사신의 후예에게 대신전을 돌려주자 아버지가 나서는 거다. 아버지가 왕이 되고, 탄야는 대제관이 되는 거다. 그러고 나서 우리의 피를 세상에 드러내는 거다"라고 덧붙였고, 타곤은 사야를 향해 "넌 미쳤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사야는 "나를 왜 살렸느냐. 나는 그간 주는 대로 읽고, 주는 대로 먹으며 살았다. 개, 돼치처럼"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미홀은 대칸의 군사들이 탄야라는 종을 찾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고, 열손을 통해 탄야가 흰 늑대 할머니의 곧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사야의 움막에 있던 탄야를 데려가려던 미홀은 대칸의 군사 중 한명과 싸움을 벌이게 됐고, 탄야는 채은과 눈별의 도움으로 탈출하던 중 쫓아온 대칸의 군사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곧 뇌안탈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사야가 움막 앞에 죽어 있던 대칸의 수하를 보게 되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