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시즌 20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5연승 및 두산전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8승1무27패를 만들었다. 이날 1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로맥은 달아나는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맥은 팀이 6-0으로 앞서있던 5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두산의 두 번째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초구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을 만드는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로맥은 최정과 나란히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이 홈런으로 올 시즌 전 구장에서의 홈런까지 완성했다.
경기 후 로맥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홈런을 몰아칠 때가 있는데, 전반기를 거의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홈런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최정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복귀한 로맥은 "농담으로 최정에게 홈런은 잠시 쉬어주고 안타를 치면서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이제 20홈런으로 공동 1위가 됐다"고 웃었다.
그는 이내 "최정이 홈런을 많이 치면 나도 따라가는 홈런을 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정이 더 많은 홈런을 쳐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훈훈하고도 뜨거운 홈런 집안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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