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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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인정한다"…'악플의 밤' 전진X김승현, 세상 쿨한 악플 낭송 [종합]

기사입력 2019.07.05 21:07 / 기사수정 2019.07.05 21:1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악플의 밤' 전진-김승현이 악플을 낭송했다.

5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는 전진과 김승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진은 첫 번째 악플 낭송자로 나섰다.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봤다. 뭐 하시는 분이냐. 궁금하다'라는 글에 "어린 친구들은 모를 수 있다.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전진-강호동-유노윤호 붙여 놓으면 안된다. 보는 사람이 피곤해 진다'라는 악플에 대해 "승부욕도 인정한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재미가 보인다. 세월은 못 속이는 것 같다'는 악플에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인정한다"고 말했지만 어두운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싫어'라는 단답형 악플에 "좋아하게끔 만들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숙은 전진에게 "유독 외모에 대한 악플이 많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전진은 "어린 시절 귀여움이 이제 성숙미로 바뀌었다"며 "나이가 드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진이 속한 그룹 신화의 누드집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전진은 "흑역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자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거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노윤호가 승부욕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때부터 친했던 동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숙이 "전진 씨를 보면 빵모자밖에 생각이 안난다. 미는 아이템이였나"고 묻자, 그는 "편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동대문을 가니 '전진 빵모자'로 수많은 아이템이 판매되고 있더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승현이 악플을 낭송했다. 그는 '아버지가 데뷔해서 뜨는 게 더 빠를 듯'이라는 악플에 "인정한다. 아버지가 넉살 좋게 잘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악플 '김승현 미쳤냐, 차은우랑 자기가 비슷하다니'에는 "제가 직접 한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반발하자 그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본인이 딸 안 키우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더라. 완전 무책임한 아빠'라는 악플에 "이 부분도 인정한다. 스스로 무책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1997년 데뷔 후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매일 라면박스 2개에 편지가 왔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김승현이 데뷔하고, 대한민국이 들썩였다"며 "길진 않았지만 난리가 났다"고 그의 인기를 인정했다. 또한 과거 '차은우를 보면 내 어릴 적이 생각난다'는 망언을 했다고. 김승현은 "은우 씨와 함께 드라마 촬영을 했다"며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하는 생각에 그런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승현은 본인의 가족보다 끼가 없다는 악플에 대해 "아버지가 원래 말씀이 없으신 분이다"라며 "제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송에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제는 방송을 즐기신다. 매번 촬영할 때 마다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이 가족에 관한 악플에 대해 묻자, 김승현은 "딸이 상처를 많이 받고, 울었다"며 "하지만 사랑 받고 미움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딸에게 '네 출연료도 나오니까 참고해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가족이 있었기에 방송 재기가 가능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딸이 저에게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이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이 있냐"고 기습 질문을 하자 대답을 잇지 못했다. 신동엽이 "나중에 결혼하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딸이 인정하고 좋아할 만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2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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