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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투자이민 투자금 인상되나.. 모스컨설팅, "미국 현지 전문가의 의견은?"

기사입력 2019.07.03 14:17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 계류되어 있던 미국투자이민 변경 규정이 미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에 의해 “변화에 부합(Consistent to change)”이라는 판정을 받음에 따라, 최소 투자금액 인상이 유력해지고 있다. 예산관리국의 심의를 통과한 규정은 현지 관계자들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연방 관보에 게재되면 발효가 확정된다.

50만 불 투자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기존의 미국투자이민 제도는 한시적인 제도로 2015년 이래 매년 단기 연장을 반복해왔다. 한시적인 제도이며 부작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그리고 고급 인력 유입 등으로 인해 이점이 많은 이민제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째 계류 중이던 연방 규정 변경안이 검토를 끝마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개정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에 대해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 모스컨설팅의 이병창 대표는 “사실 2015년 투자이민 법 첫 만료 시점부터 투자이민법 변경은 예고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었다"면서, "어느 시점에 변경되느냐가 주요 이슈였는데 지금까지는 타국가 투자이민 제도에 비해 저렴한 50만 불 투자금의 가격경쟁력을 외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단기 연장을 반복하며 제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투자이민 시장의 80%를 차지하던 중국인 투자자들이 수속 적체로 인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현지의 미국투자이민 관계자들은 변화의 시점이 올 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변화가 임박한 것은 확실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번에 검토를 끝마친 연방기관의 변경된 투자이민 제도는 기존의 50만 불 최소 투자금액에서 135만 불까지 오를 전망이며, 이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지역 또한 안전한 대도시의 프로젝트가 아닌 비교적 낙후된 지역에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안정적인 대도시 투자 프로젝트의 경우 투자금액이 180만 불까지 오른다. 너무 큰 폭의 인상률이기 때문에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상이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면서 국내의 미국투자이민 투자자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모스컨설팅은 변화될 미국투자이민 제도를 대비, 미국 현지 투자회사 네 곳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의견을 들어보는 투자이민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3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문가 포럼을 통해서는 현지 전문가들의 미국투자이민 제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얼마 안 남은 50만 불 투자이민 수속에 대비하기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한정된 참가 좌석으로 인해 80명 선착순 참여로 진행되며, 모스컨설팅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주차비 및 참가비는 무료이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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