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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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1년 7개월 만 컴백…반가운 비같은 노래 됐으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7.02 07:00 / 기사수정 2019.07.02 01: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윤하가 1년 7개월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윤하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STABLE MINDSET'을 발매한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미니앨범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작곡가와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윤하의 자작곡까지 포함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1년 7개월만에 컴백한 윤하는 "오랜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되서 기쁘다"며 "들어주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 발매일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신예 작곡가 도코와 호흡을 맞춰 탄생한 곡이다. 이별에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별 후에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함으로써 윤하만의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이다.

장마철이 다가오는 시기에 이처럼 비와 관련된 노래로 돌아온 것에 대해 윤하는 "완전히 노린게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날씨가 너무 쨍쨍하면 이입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며 "오늘처럼 날씨가 비에 무드가 맞쳐지면 좋은 거고 아니어도 괜찮은 앨범이다. 당장이 아니라 나중에도 좋아해주실 노래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비를 별로 안좋아한다는 윤하는 비와 관련된 노래를 계속 발매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비가 내리면 옷에도 묻고 나가면 피곤하니까 사실 비를 안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비에 대한 노래를 많이 주시고 비가오면 생각나는 목소리라고 해주시더라. 너무 감사한데 '이건뭐지'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도 처음부터 비에 의도가 맞춰졌기 보다는 곡을 고르는 과정에서 이런 노래들이 많이 왔다. 그래도 요새는 비가 좋다. 미세먼지가 많다보니 비가오는 날이 깨끗한 것 같다. 이번 노래도 마냥 슬픈 비가 아니 요즘 느끼는 반가운 비같은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윤하는 "듣자마자 만장일치처럼 '타이틀 나왔다'는 반응이 왔다"며 "발라드를 좋아하셨던 팬분들에게는 반가운 곡인 것 같다. 저도 제일 전달력 있었던 것 같다"고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윤하는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할 때도 많이 흔들려봐야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 처럼 감정도 빠져들 그런 것들이 충분히 중심을 잡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 과정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난 번보다는 더 여유같은 것들이 생겼다"며 한층 더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새로운 스태프들과의 작업이 눈에 띈다. 윤하는 순전히 음악만 듣고 작업을 하게됐다며 새로운 인연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지난 번에는 제가 컨택을 하며 돌아다녔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그걸 풀어내려고 고군분투했는데 이번에는 블라인드 테스트처럼 곡을 받아서 선택을 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인연들이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에는 윤하의 자작곡 역시 수록됐다. 윤하는 "아주 좋은 곡"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곡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아주 좋은 곡이다.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넣을 생각은 크게 없었다. 그런데 곡을 받다보니 계절에 대한 이야기, 비에 대한 테마들이 나오더라. 다른 곡들이 촘촘한 곡이니 여백이있는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넣게 됐다. 연인을 회상하는 곡이고 비가 블라인드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해서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 봤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C9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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