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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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프리뷰] '진출 또는 탈락' 갈림길에 선 LIG

기사입력 2010.03.02 23:56 / 기사수정 2010.03.02 23:56

반재민 기자

- 2009-2010 NH농협 V리그 5라운드 

- 구미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 vs 신협 상무 불사조 (구미 박정희 체육관 19:00)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2009-2010 V리그 5라운드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삼성화재의 선두독주가 돋보이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기 위한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바로 그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팀과 순위와는 상관없지만, 승리를 위해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두 팀이 만났다. 바로 4위 LIG 손해보험과 최하위 신협상무 불사조이다.




'진출 또는 탈락' 갈림길에 선 LIG

1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선두를 달렸던 LIG였지만 3라운드 피라타가 부상을 당한 이후 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순위는 3위. 현재 LIG는 17승11패로  4위에 올라 있다. 3위 대한항공(20승 9패)과의 게임차는 두 게임 반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승리한다면 19승 11패가 되어 대한항공과의 승차가 두 경기로 줄어들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을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패배한다면 대한항공과의 승차가 세 경기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더 힘겨워진다. LIG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을 판가름할 수 있는 경기는 이번 경기가 아닐까 예상한다.

피라타, 김요한 '1라운드 만큼만'

LIG의 외국인 선수 피라타는 기존에 데려왔던 외국인 선수 팜펠이 국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팜펠을 돌려보내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다. 

대체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피라타는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고 V리그가 개막하자 상대코트를 평정한다. 특히 피라타가 영입되고 김요한이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팀의 공격력이 급상승하며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하지만, 지난 삼성화재 전에서 피라타가 발목부상을 당하면서 결장하자 김요한이 힘을 내지 못하며 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지금은 피라타가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만큼 1라운드와 마찬가지의 기량을 뽐낼 것으로 예상한다. LI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피라타와 김요한의 폭발이 절대적일 것이다.

신협상무 '군인정신의 이름으로'

신협상무는 현재 고작 2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지난 KEPCO45 전에서 2승을 따낸 이후 전력이 상승하며 지난 27일 삼성화재 전에서 세트를 따내며 선전을 펼치는 등  수비조직력이 다소 나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양성만과 김정훈이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이성우와 남재원의 수비력도 좋아 조직력만 가다듬는다면 대어 LIG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 프로팀에게 따낸 승리가 없는 상무가 이번 경기에서 이겨 올 시즌 처음 프로팀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양 팀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싸울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 LIG 손해보험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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