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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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가와사키, "한국야구 보면 볼수록 무섭다"

기사입력 2010.03.01 00:39 / 기사수정 2010.03.01 00:39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후쿠오카)] 이범호의 팀 동료이자 일본 대표팀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핵심멤버인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교류전 종료직후 한국야구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하였다.

가와사키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범호, 그리고 한국야구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그는 특히, 한국야구에 대해 "무섭다", "강하다"라는 한국어로 대답하며 한국야구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 오늘 타점을 올렸으나 팀이 패했다. 가슴아픈 얘기지만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타 숫자는 비등했다. 하지만 우리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 얼마나 늘었나? 공부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는가?

훈련과 시합에 임하느라 힘든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범호와 친해져서 잘하고 싶다. 이범호도 매우 재밋고 해서 계속 공부해 나가 려고 한다. 내가 아는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사랑합니다,"말고도 많이 있다. 앞으로 더 배워 나갈 생각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이범호, 그리고 한국야구는 어떠한가?

만날수록 무섭다. 그리고 (이)범호를 팀 메이트로 맞이하고 더더욱 무서워졌다. 일본인들은 야구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강하다. 그러나 한국을 만나면 지는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난 이해 할 수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아 "범호는 정말 잘한다"(한국어로)

-올 시즌 목표가 전 이닝, 전 타석 출전에 3할 이상이 목표이다. 일본대표까지 뽑히는 당신이 그런 걱정을 하다니 놀랍다.

아니다. 일본야구, 그리고 내가 있는 퍼시픽리그는 더더욱 강하다 생각한다. 퍼시픽리그는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와쿠마 히사시, 와쿠이 히데야키 등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뛰었고, 뛰고 있는 곳이다. 이런리그에서 3할이라는 목표는 나에게 적당한 위치이다. 


-매 시즌 개인 훈련기간에 스즈키 이치로와 훈련을 하고 있다. 그의 레이저빔 송구에 놀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신의 목표가 진짜 이치로인가? 한국에도 이치로와 당신의 명성은 높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하, (웃으며) 그는 일본야구의 새로운 전설이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따라갈수 없는 것을 느낀다. 시즌마다 느끼는건데 항상 생각한다. 이치로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치로라면 어떻게 쳤을까? 라며 말이다. 이치로라면 몰라도 한국에 내 명성이 높다는 것 처음 알았다. 내년 교류전이 한국에서 열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는 한국팬들이 후쿠오카돔을 찾을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나는 내 플레이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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