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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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팀 추월 '유종의 미'…한국 빙속, 올림픽 1위 쾌거

기사입력 2010.02.28 12:58 / 기사수정 2010.02.28 12:5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팀 추월 경기에서 5위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승훈(한국체대), 하홍선(동북고), 이종우(의정부시청)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파이널C(5-6위전)에서 3분 48초 60의 기록으로 골인해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탈리아와 함께 레이스를 벌인 한국 대표팀은 시종일관 앞서는 레이스를 펼치다가 상대보다 약 6초 가량 앞선 월등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치며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일본에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던 여자팀은 파이널D(7-8위전)에서 러시아에 0.49초 뒤져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남자 팀 추월에서는 캐나다가 3분 41초 37의 기록으로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팀 추월에서는 독일이 3분 02초 82로 일본에 0.02초라는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네덜란드(금3, 은1, 동3)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모태범, 이상화(이상 한국체대)가 남녀 단거리를 석권했고, 이승훈(한국체대)이 남자 1만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거의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낸 것이 눈에 띄었다. 유럽세가 강했던 과거 올림픽과 달리 한국의 엄청난 선전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스피드 스케이팅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긴 셈이 됐다.

[사진=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팀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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