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7 12:26 / 기사수정 2010.02.27 12:26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성시백이 결국 울분을 풀었다.
27일 (한국시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성시백이 1500m와 1000m의 울분을 풀지 못한 채 결승선을 앞에 두고 다시 넘어졌다.
성시백은 찰스 해믈린,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결승을 펼쳤다. 스타트가 좋았다. 찰스 해믈린의 뒤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펼친 성시백은 2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오며 1위를 유지했다.
결승선을 앞에 두고 성시백은 다시 넘어졌다. 코너를 돌던 도중 오른발이 미끄러지며 흔들린 성시백은 3위로 뛰던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며 반동으로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1500m와 1000m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넘어진 성시백은 한참을 빙판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심판은 아폴로 안톤 오노가 트램블린을 밀었다며 실격을 줬고, 성시백은 은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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