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후안 마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머물기 위해 주급까지 삭감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후안 마타가 올드 트래포드에 잔류하기 위해 상당한 연봉 삭감까지 감당했다"면서 "18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에서 4.5만 파운드(약 6600만 원)를 깎아 약 25%를 낮춘 13.5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다"고 덧붙였다.
마타가 주급까지 낮추며 맨유에 남은 이유는 팀에 대한 애정이다. 이 매체는 "마타는 맨유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고 맨체스터 생활을 행복해한다"고 보도했다. 마타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마타는 계약기간에도 만족했다. 마타는 1년 계약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2년 계약에 연장옵션을 포함해 맨유와 합의했다.
마타는 맨유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위대한 팀에서 엄청난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나는 맨유에서 5년을 지냈다. 더 오랜 기간 올드 트래포드를 내 집으로 여길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타는 지난 2014년 약 711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해 218경기 45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5-2016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쐐기를 박았다. 또한 조제 무리뉴 감독 하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EFL컵 우승에 일조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