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김민, 이번에는 잘 던질 것."
KT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마운드의 3실점 호투에도 2득점에 그치며 패한 KT는 김민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김민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초반 지독했던 무승 불운을 떨치고, 5월 8일 롯데전 첫 승을 시작으로 준수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6월 3경기에서는 20이닝 4실점,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에이스 모드'다.
궤도에 오른 시점에서 가장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키움과 재대결한다. 김민은 4월 9일 키움 상대로 2이닝 6실점 패배를 안았다. 2이닝 소화는 올 시즌 김민의 개인 최소 이닝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 피칭을 했던 김민은 이강철 감독과 박승민 투수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투심, 체인지업을 적극 구사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장점이던 직구도 살리고, 효율적인 승부를 가능케 했다. 바뀐 투구 내용으로 키움과 다시 맞선다.
이강철 감독 또한 달라진 김민의 모습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지난 4월 키움전보다 지금이 훨씬 안정됐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무기도 있고, 가진 구위가 있어 항상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민이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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