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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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맞대결, 이승준-문태영 활약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0.02.23 01:35 / 기사수정 2010.02.23 01:3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09-2010 KCC 프로농구가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나란히 6강 진출을 확정 지은 5위 창원 LG 세이커스와 6위 서울 삼성 썬더스가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5위와 6위를 달리고 있는 양팀은 3위-6위, 4위-5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사실상 만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6위 삼성은 5위 LG에 6게임 반 차, 5위 LG는 3위 전주 KCC 이지스에 4게임 반 차로 뒤져 있기 때문이다.

6강 진출을 확정지은 양팀은 남은 경기에서 큰 부담없이 플레이오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기세는 두 팀 모두 만만치 않다. LG는 지난 주말 2위 부산 KT 소닉붐에 72-70, 2점차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고, 삼성은 올스타전 이후 7경기에서 5승 2패를 거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8연패로 6강 진출마저 위태했던 삼성은 올스타전 이전에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낸 뒤, 올스타전 이후 7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중요한 맞대결 승리 포함 3연승을 거두며 최근 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주말에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던 4위 원주 동부 프로미에 81-69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과 LG, 양팀의 5라운드까지의 맞대결에서는 LG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 13일에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LG는 연장접전 끝에 31득점-17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영을 앞세워 91-87로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최고 귀화 혼혈선수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칠 LG 문태영과 삼성 이승준의 맞대결이 볼거리다. 특히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 팀의 승패가 엇갈리고 있어 두 선수의 팀내 비중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대구실내체육관에서는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와 4위 원주 동부 프로미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최근 이동준의 가세로 막바지 탈꼴찌 싸움에 힘을 얻고 있는 오리온스가 동부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사진 = 문태영과 이승준의 맞대결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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