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고원희가 신성록과 다시 관계를 시작하려는 차예련을 도와주기로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을 경계하는 한지나(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도(신성록)는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진 민예린을 구출했다. 민예린의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민예린의 신체나이는 63세였고, 이를 안 서이도는 민예린의 체지방을 없애기 위해 운동을 시켰다.
그런 가운데 김진경(김진경)은 "왜 예린 언니 사진이 찢어진 채 우리 집에 있는 걸까'라며 의아해했다. 그때 술에 취한 김태준(조한철)이 들어와 "엄마 사진 보고 있었구나?"라고 했다. 김태준이 "그때 엄마를 만난 순간을 잊지 못한다. 감동받았다"라고 했고, 김진경은 "감동? 아빠한텐 여자가 미술품이야?"라고 일갈했다.
김진경은 "아빠가 그러는데 이 사람이 우리 엄마래. 언니랑 너무 닮았지"라며 그동안 이상했던 점을 언급했다. 김진경은 "그래서 언니가 혹시 우리 엄마가 아닐까 하는 망상을"이라고 했고, 민예린은 "그럴 리가"라며 부인했다.
민예린이 "엄마 돌아갈까?"라고 하자 김진경은 "아니. 나도 이번에 알았는데, 엄마가 가진 자격증이 많더라. 이번에 엄마가 꼭 자유와 꿈을 찾았으면 좋겠어. 나 혼자라도 응원해주고 싶어"라고 전했다.
이후 한지나는 민예린에게 수중촬영을 하라고 지시했다. 민예린은 수중촬영이 힘들다고 했지만, 한지나는 선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민예린은 그대로 수중촬영에 도전했지만, 결국 정신을 잃었다.
서이도는 놀라서 달려왔고, 민예린에게 "수영도 못하는 게 어디서 기어들어가"라고 걱정하며 화를 냈다. 민예린은 "원래 잘했는데, 사고로 물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라며 미안해했다. 서이도는 "내가 너 따위를 걱정했을 것 같아?"라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했다.
그날 밤 민예린은 술에 취해 서이도에게 "너 나한테 반하지 말라고 했냐?"라며 서이도가 잘해줘서 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자 서이도는 민예린을 데리고 별을 감상하러 가서 "언젠간 너도 만날 거다. 널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게 해줄 사람"이라고 했다. 민예린이 "선생님은 만났냐"라고 하자 서이도는 "응"이라면서 왜 헤어졌냐는 말엔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한지나는 민예린을 만나 "내가 좀 까칠했지. 질투가 났어"라며 서이도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예린은 서이도가 못 잊은 첫사랑이 한지나일 거란 생각에 "어차피 난 민예린이 아니라 민재희니까"라며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말하며 떠난다고 말하려 했지만, 서이도는 "나도 할 말 있어. 너 이제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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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