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9 23:19 / 기사수정 2010.02.19 23:1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강원FC의 새 주장 정경호(FW)가 2010 K-리그 개막을 앞두고 배번을 변경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강원FC 선수단의 배번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시즌 10번을 달았던 정경호는 이번 시즌부터 16번을 달게 됐다. 정경호가 팀의 키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10번을 마다하고 16번을 택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정경호는 "와이프를 처음 만난 날이 4월 16일이다. 또 어린 시절 우상이 김주성 선배였다. 김주성 선배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며 자랐고 자연스레 중고교 시절 등번호도 김주성 선배의 번호였던 16번이었다"고 16번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프로를 오가며 활약했을 당시 등번호 역시 16번이었다”며 “오랜 공백 뒤에 복귀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16번을 달게 됐다"고 배번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부상으로 암울한 시즌을 보냈던 정경호가 새 등번호를 달고 힘찬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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