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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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바뀐 크로캅, 득일까 실일까?

기사입력 2010.02.19 16:12 / 기사수정 2010.02.19 16:12

신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철현 기자]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는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5, 크로아티아)의 경기 상대가 급작스럽게 변경되었다.
 
크로캅은 예정대로라면 한국시각으로 오는 21일(일) UFC 최초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110'에서 마이너의 강자 벤 로스웰을 상대로 경기를 가지게 되어 있었으나 로스웰이 질병에 걸리면서 갑자기 상대가 변경된 것이다.
 
크로캅의 새로운 상대는 앤소니 페로쉬(37, 호주)로 2006년 UFC에 진출하고 나서는 퇴출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종합격투기 전적은 10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크로캅으로서는 이번 시합에서 부활을 노리며 만반의 준비를 해오다가 상대 선수가 바뀌니 당혹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기존 시합상대인 로스웰의 경우 파운딩이 좋고 체격도 크로캅보다 좋아 절대로 쉽게 볼 수가 있는 상대가 아니었지만, 페로쉬의 경우 신장 191cm로 188cm인 크로캅 자신과 비슷하여 체격적으로 훨씬 부담없는 상대를 만난것이다.
 
물론 로스웰을 상대로 생각하고 네덜란드 전지훈련까지 한 크로캅으로서는 상대가 바뀌어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건 갑작스럽게 출전을 통보받고 시합을 하게 되는 페로쉬도 마찬가지 조건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크로캅이 한수 위다. 종합 격투기 경험으로 봐서도 페로쉬는 산전수전 다 겪은 크로캅에게 비교가 되지 않는다.
 
로스웰보다 쉬운 상대인 페로쉬를 새로운 상대로 맞이하게된 크로캅은 이번 시합이 부활을 노리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러나 크로캅으로서는 만약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페로쉬에게 마져 패한다면 회복할 수 없는 데미지를 입을 것으로 보여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크로캅이 새롭게 떠오른 페로쉬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과연 부활에 성공할 것인가에 격투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크로캅ⓒ슈퍼액션 제공] 



신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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