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이 또 다른 은섬을 보게 됐다.
16일 방송된 토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6화에서는 와한족에게 죽음이 들이닥쳤다.
이날 열손(정석용)은 사형이 집행되기 전 스스로가 서로의 목을 졸라 목숨을 거두어야만 그 영혼이 흰늑대 할머니에게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처형 시간이 되어오나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고, 타곤의 부하가 "너희 씨족 중 은섬이라는 이에 대해 알고자 한다. 누가 말하겠느냐"라고 묻자 탄야(김지원)는 타곤을 따라나섰다.
타곤은 탄야를 향해 "저 어마어마한 건물. 휘황찬란한 장터에 좋은 옷과 수십 가지의 물건들 다 처음 보지 않았느냐. 저기 저 연기 보이느냐. 불이 난 것이 아니다. 불에 성찰한 곳이다. 저 연기가 우리에게 이 많은 것들을 가져다줬다. 너희도 그런 것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라며 "그 은섬이라는 놈만 아니었다면... 그놈이 아스달에 와 본 적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대체 그놈이 연맹장을 알며 어떻게 연맹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느냐. 그놈이 말이 타더라. 어떻게 말을 탈 줄 아느냐. 그리고 너희들 혹시 이그트라는 것을 아느냐. 뇌안탈을 아느냐. 보라색피. 이그트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난 자들이다. 이그트는 여기서 저주다. 이곳에서는 이그트를 모두 죽인다. 아스달에서 이그트는 그런 존재다. 그런데 아스달에 온 지 얼마 안 된 두즘생이 그런 것을 아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탄야는 타곤을 향해 "겁쟁이들. 자신과 다른 것이 두려우니까 죽이는 거다. 우리 와한은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땅은 이름 없는 풀은 내지 않는다. 이그트라는 것도 그 이름이 있을 때 존재하는 까닭이 있는 거다. 죽여라"라고 말하고는 "왜 나를 죽이지 않느냐. 너희들에게 우리는 개미보다 못하지 않느냐. 더군다나 난 널 죽이려고 했다"라고 따졌다. 그러자 타곤은 "못 죽이게 됐다. 죽이기는커녕 발톱 하나 으깨지도 못하고, 코 하나 뭉개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라고 답했다.
그날 밤. 와한족 사람들은 불의 성채로 옮겨지게 됐다. 타곤과 은섬이 완한 사람들의 목숨을 두고 거래를 했지만, 이을 알지 못했던 아사론이 와한족을 이용해 은섬을 잡고자 했던 것이었다. 이런 내막을 전혀 알지 못한 탄야는 자신이 있는 곳이 타곤이 언급했던 불의 성채 임을 눈치채고는 "당신이 우리를 구하려면 우리를 빨리 찾아야 한다"라고 중얼거렸다.
같은 시각. 사라진 와한족을 찾고 있었던 타곤은 탄야가 벽에 남겨두었던 불의 성채 그림을 보게 되었고, 와한족이 간 곳이 바로 불의 성채 임을 눈치챘다. 때문에 타곤은 그날 밤불의 성채를 칠 작전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밤이 되자 탄야는 꿈을 만나게 됐다. 누군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 탑 꼭대기를 가리켰던 것. 탄야는 "여기 은섬이가 왔었다. 꿈돌로 된 목걸이와 귀걸이를 했었다. 여기 분명히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열손은 "탄야야, 네가 아마도 드디어 꿈을 만난 듯하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탄야는 미홀과 타곤, 아사론이 싸움을 벌이는 사이 와한족과 탈출을 감행했다. 와한족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기 시작했고,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불의 성채로 접근하고 있었던 은섬은 도주하던 와한족과 마주쳤다.
이어 탄야는 불의 성채를 헤매다 옥탑으로 향하는 계단을 발견하게 됐다. 탄야는 계단 끝으로 이어진 방으로 향했다가 그곳에서 은섬이 말했던 방을 보게 됐다. 그곳은 은섬이 평소 꿈에서 보았다고 말했던 방. 거그곳에 있던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탄야는 방에서 세상을 비추는 거울을 보게 됐고, 그곳에는 은섬과 똑같은 모습의 또 다른 아이 사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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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