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8 16:36 / 기사수정 2010.02.18 16:36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샤니 데이비스(28, 미국)가 우리나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화제다.
18일(한국시간),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1000m 레이스에서 데이비스는 1분 08초 94의 기록으로 데이비스에 0.18초 뒤진 1분 09초 12를 기록한 모태범(21, 한국체대)을 2위로 내려앉히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데이비스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은 1000m 2연패 달성에 성공하며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2연패를 달성한 첫 선수로 남게 됐다.
데이비스는 경기 후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과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계 코치인 지미 장과 천재수를 언급하며 "우리는 두 명의 훌륭한 코치가 있고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 쇼트트랙 팀과 같이 훈련할 수 있어 기뻤다"며 두 코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데이비스는 자신보다 먼저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의 선전으로 인해 압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마지막 200, 300m는 매우 힘들었다. 힘들었기 때문에 결국 보람이 더 있었다"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1000m 뿐만 아니라 1500m에서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데이비스는 21일(한국시간) 1500m에서 2관왕을 놓고 '상승세의' 모태범과 또 한 번 자웅을 겨룬다.
[사진 = 샤니 데이비스 (C) AP 통신 선수 소개 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