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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V2’ 정형돈, 아이즈원 강혜원·장성규와 '이색 현피 대회' 꿀잼

기사입력 2019.06.15 08: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각양각색 1인 방송이 펼쳐졌다.

14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김영옥과 장동민, 김구라와 장영란, 정형돈과 아이즈원 강혜원, 장성규, 약구르트와 유민상이 등장했다.

‘마리텔’ 역사상 최고령자 김영옥과 42세 연하 장동민과의 케미 극과 극의 털 콘텐츠를 들고 온 김구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색 현피 대회'를 개최한 정형돈,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훈남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까지 함께했다.

3주에 걸친 '글로벌 마리텔 릴레이 방송'을 마치고 오랜만에 ‘마리텔 하우스’에 모인 '마리텔 가족들'은 막내딸 안유진과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이어 새로운 얼굴인 김영옥 등장해 함께 방송을 진행하게 된 장동민은 버선발로 마중 나왔다.

정형돈은 아이즈원 강혜원과 최근 프리로 선언한 아나운서 장성규 아나운서와 출연했다. 그는 어떤 종목이든 각 분야의 1인자가 도전장을 내밀면 대결을 펼치는 ‘무엇이든 덤벼보세요’ 코너를 진행하게 됐다. 정형돈은 “이 자리에서 저를 이기면 상금으로 10만 원을 지급하겠다. 그냥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 이 상금은 내 출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정현돈의 첫 번째 대결 종목은 ‘옷 빨리 갈아입기’로, 옷 빨리 벗기 영역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가볍게 1승을 챙겼다. 그의 이어지는 대결은 ‘얼음물 안에서 오래 버티기’ 였다. “감각기관 중에서도 냉각을 제어할 수 있다”라고 밝힌 도전자는 정형돈과 아이즈원 강혜원과 장성규까지 3:1로 대결을 해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정형돈은 얼음물에서 꽤 버티는 듯했지만 이내 버티지 못하고 발을 빼면서 도전자에게 승기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으로 출격한 아이즈원 강혜원이 강세를 보였고, 결국 정형돈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연승으로 출연료 방어에 성공한 정형돈은 세 번째 도전자로 딱지치기 강자에게 첫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정형돈이 실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치자마자 딱지를 뒤엎는 능력을 발휘한 도전자는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이에 정형돈은 반칙이라고 우기며 추한(?)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실패했다. 결국 정형돈이 준비한 상금을 받아 가자 누리꾼들은 “처음으로 진짜 장기를 가진 시청자가 나왔다”며 환호했다.

이후 정형돈 앞에 더욱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가위바위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챔피언이 등장하면서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쳤다. 가위바위보 국가대표와 가위바위보 승부를 겨루게 된 정형돈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가위바위보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옆에서 지켜보던 장성규는 가위바위보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의외로 10:3이라는 결과를 거두며 의외로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의 치열한 가위바위보 승부를 지켜보던 강혜원은 “이 방 진짜 이상하다. 새롭다”라며 즐거워했다.

지난 탈모인 특집을 선보였던 김구라는 또 한 번 ’털‘로 돌아왔다. 먼저 털이 없어서 고민인 탈모인들과 먼저 만난 김구라는 이번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머리카락이 없는 절친 염경환, ’맞춤 가발 업체 대표 조상현과 함께하게 됐다.

풍부한 머리숱을 자랑한 조상현 대표는 가발 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20대 초반부터 급격하게 탈모가 왔다. 저도 지금 가발”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에게 딱 맞는 가발을 찾다가 직접 가발 제작에 도전하게 된 조상현 대표는 가발을 벗고 자신의 머리를 직접 공개했다.

염경환을 대상으로 가발을 만드는 과정을 알려준 조상현 대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가발 틀 만들기를 보여줬다. 그는 탈모 때문에 고민인 이들을 위한 맞춤 가발들을 소개하며, 가발 하나로도 이미지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구라는 조상현 대표의 '가발 매직'이 절실히 필요한 '탈모인들'에게 직접 가발을 선사했다. 조상현 대표는 '탈모인들'의 머리에 자연스럽게 가발을 준비해 즉석 커트를 해주고 세팅을 해줬는데, 탈모가 진행된 머리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아내를 딸로 오해한 적이 있다는 사연을 가진 안쓰러운 탈모인을 배우 천정명 닮은 꼴로 만들었다.

앞서 강부자와 김수미를 도전을 보고 용기를 얻어 인터넷 생방송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김영옥은 ‘할미넴’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랩 실력을 자랑하며 오프닝을 알렸다. 그녀는 '선생님 담당 전문 예능인' 장동민과 함께 최근 인싸들이 즐겨 한다는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김영옥이 접한 ‘젊은이들의 문화’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었다. 김영옥은 우스꽝스러운 스티커는 물론이고 성별부터 나이까지 변경시켜주는 카메라 어플을 사용하며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어린아이의 얼굴로 바꿔주는 어플을 접한 김영옥은 신기해하면서도 “할머니 그러다가 망령 났다 소리 들어~”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거친 단어를 구사해 이들의 웃음을 전해주었다.

김영옥은 누리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절친 배우 나문희와 있었던 썰을 들려주면서 누리꾼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50살이 넘도록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못한 나문희에게 자신이 타는 법을 알려줬다는 것으로 리얼 우정을 선보였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나문희와 통화를 할 수 있냐고 요청했다. 김영옥은 흔쾌히 전화를 걸어 두 배우 사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사람들의 요청에 맞춰 나문희의 명대사 중 하나인 “호박고구마”를 이끌어 낼 뿐 아니라, “너 안 나오면 죽인대”라며 출연제의까지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영옥과 나문희는 폭풍 수달을 이어나갔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42세 연하 장동민은 감히 끊을 생각도 못 하고 마냥 눈치를 보였다.

‘마리텔 하우스’에 입성하게 된 약쿠르트는 유민상과 함께 ‘마리텔 약국’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그가 처음으로 만난 손님은 변비 때문에 고민인 대학원생이었다. 변비 탈출을 도와주는 약들로 자극성 하제, 장 청소 약, 관장약 등을 설명한 약쿠르트는 대학원생에게 장 청소 약을 처방했다.

이어 생활 속 변비를 예방하는 꿀팁으로 '푸룬 주스'를 추천한 약쿠르트는 “프룬 주스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학원생은 장 청소약 뿐 아니라 '푸룬 주스'를 2잔이나 마시며 변비탈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약쿠르트의 처방에 따라 변비탈출을 하게 된 대학원생은 휴지를 챙겨 급격하게 화장실로 향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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