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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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핫클릭] 영국 언론 "올림픽 진행, 왜 이리 미숙해"

기사입력 2010.02.18 05:52 / 기사수정 2010.02.18 05:52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화요일(16일). 국제 언론, 특히 영국의 언론으로부터 2010 밴쿠버 올림픽 게임을 미숙하게 운영하는 문제에 대해 밴쿠버 올림픽 간부들이 강한 비판을 받았다.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스노보드나 프리스타일 스키같은 주요 경기들이 연기되었고 그 바람에 수천 장의 티켓이 취소되었다. 또한, 경기장 트랙의 안전성에 대한 비판을 불러온 그루지야의 루지 선수인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열렸던 개막식은 그 빛이 바랬다. 심지어는 성화가 밴쿠버 도심에 있는 것도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올림픽 위원회 간부들은 언론이 그토록 강렬하게 비판하는 것에 그저 놀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올림픽 게임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평가하기에 모든 경기는 훌륭했고, 선수들도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혹독한 비평이 참 많네요."라고 VANOC의 대변인은 말했다. 이어, "그래요. 날씨 문제 많은 거 맞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잖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금처럼 날씨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기를 미루고 그런 것들 뿐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경기장의 관중과 TV 시청자분들은 경기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캐나다인들은 경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 주최 측에 대한 비판은 어느 올림픽이든 항상 있었고,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도 따뜻한 날씨로 수십 개의 경기가 연기된 바 있습니다"며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비판하는 여론과 언론에 대응했다.

한편, 국제 올림픽 위원회 대변인인 마크 아담스 또한, IOC가 밴쿠버 올림픽 경기가 잘 이루어지는 것에 감명받았다 말했다며 밴쿠버 올림픽을 자찬했다. 그는 덧붙여, "영국 언론에서 쓰는 기사들은 전혀 밴쿠버 올림픽과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수천 장의 티켓이 취소된 것은 나가노 올림픽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며 주장했다.

[관련 기사] ▶ [밴쿠버 핫클릭] 2022년 동계올림픽, 캐나다의 퀘벡주가 도전?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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