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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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SKT!" KTF 그랜드 파이널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6.02.16 09:02 / 기사수정 2006.02.16 09:02

공경배 기자
 

[경기분석]

KTF가 플레이오프에서 GO를 4-2로 물리치며 오는 25일 SKT1과 함께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1경기는 네오포르테에서의 강민(5시, P)과 박영민(11시, P)의 경기였다. 강민은 빠르게 리버를 확보했고 박영민은 옵저버를 생산했다. 강민은 리버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넣은 뒤 자신은 멀틸르 했다. 하지만 강민은 박영민의 리버 드롭에 프로브 다수를 잃으며 승리하기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리버로 게릴라를 펼치며 확장을 늘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강민은 상대와의 한방 싸움에서 완벽한 조합을 갖춰 승리했고 결국 GG를 받아냈다.


2경기는 루나 더 파이널에서 열렸다. KTF에서는 박정석(8시, P)/홍진호(5시, Z)가 출전했고 GO에서는 마재윤(2시, R)/이주영(11시, Z)이 출전했다. GO는 지난 번에 마재윤이 랜덤으로 출전한 적이 있지만 자신의 주종족인 저그가 나오면서 손쉽게 승리했었다. 하지만 이번경기에서는 테란이 나왔다. 

마재윤의 다른 종족실력이 검증되지 않아 ‘루나 불패’의 KTF를 만나 패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마재윤은 투배럭스 이후 빠른 팩토리로 캐논 방어라인을 뚫었고 홍진호를 아웃시켰다. 그리고 박정석은 템플러유닛으로 역전을 하려했지만 마재윤의 벌쳐에 잡히며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KTF의 ‘루나 불패’신화는 GO에 막혔다.


3경기는 변길섭(3시, T) 대 이주영(11시, Z), 러시아워2에서의 경기. 변길섭은 상대의 3해처리를 확인 후 본진에 커맨드센터를 지었다. 하지만 이주영은 9시 확장을 성공하며 3가스를 확보했고 7시 확장까지 성공하며 4가스를 확보하자 하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변길섭의 공격에 7기 확장이 파괴되고 변길섭의 확장은 늘어갔다. 

변길섭은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바이오닉 부대와 탱크 물량을 쏟아냈다. 이주영은 7시 확장을 계속 시도했지만 변길섭의 견제에 계속 실패했고 드롭십에 의해 드론 마저 상당수 잡히며 승기를 내줬다. 디파일러도 베슬에 의해 잡히며 이주영은 GG를 선언했다.


4경기는 철의 장막. KTF는 홍진호(7시, Z)/박정석(5시, P)을, GO는 김환중(11시, P)/마재윤(2시, Z)을 내보냈다. 장막을 사이로 홍진호-김환중, 박정석-마재윤이 같은 대륙에 위치했다. KTF는 공준전을 선택하지 않았다. 홍진호는 앞마당 이후 저글링을 생산했고 박정석은 3게이트를 건설했다. 홍진호의 첫 공격부터 성공적이었다. 

상대의 입구를 막고있는 사이버네틱스코어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린 것이다. 그리고 이어 박정석의 공격. 마재윤은 저글링생산을 소홀이해서 박정석의 진출 병력에 본진까지 밀려버렸다. 마재윤을 아웃시킨 박정석은 셔틀을 이용해 드라군을 넘겼고 홍진호의 저글링과 함께 김환중을 공격하며 GG를 받아냈다.


5경기는 오랜만에 프로리그에 모습을 보이는 이병민(5시, T)과 WCG 우승에 빛나는 이재훈(1시, P)의 알포인트에서의 경기였다. 이재훈은 1게이트에서 가스를 늦추며 질럿을 생산해 상대에게 압박을 주며 멀티를 했다. 이병민도 1팩토리 상태에서 멀티를 선택했다. 이재훈은 늦은 리버를 사용해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12시와 3시 확장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많은 자원을 확보했다. 

이병민은 3시 멀티를 견제하기위해 병력이 진출했고 3시에서 난전이 벌어졌다. 이병민은 3시 넥서스를 파괴했지만 이재훈이 11시 앞마당지역에 미리 넥서스를 더 건설하고 프로브를 옮기는 바람에 프로브 피해는 주지 못했다. 계속된 난전 속에 이재훈은 이병민의 마지막 자원 채취지역인 6시 멀티에 질럿-하이템플러를 드롭하면서 SCV 모두를 잡아냈다. 결국 아비터에 의해 병력마저 다 잡힌 이병민은 GG를 선언했다.


6경기는 우산국에서 펼쳐졌다. GO는 변형태(5시, T)/이주영(11시, Z)가 나왔고 KTF에서는 조용호(7시, Z)/이병민(1시, T)를 출전시켰다. 조용호/이병민 조합은 이번이 처음 출전이라서  무게는 변형태/이주영 쪽으로 쏠렸다. 하지만 조용호/이병민의 호흡은 잘 맞았다. 저그는 모두 9드론-저글링을 선택했고, 테란은 이병민이 팩토리를, 변형태는 배럭을 늘리면서 테크가 갈렸다. 조용호는 저글링으로 테클르 올리는 이주영을 괴롭혔다. 그리고 이병민은 벌처로 변형태를 견제했다. 

하지만 GO의 한번 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조용호의 본진에 들이닥친 변형태/이주영은 미네랄 뒤쪽을 공략하며 승기르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병민의 골리앗에 의해 모두 잡히며 상대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이어 이병민은 이주영의 본진을 공략했고 골리앗의 사정거리를 이용해서 상대의 레어를 파괴했다. 변형태는 이병민의 본진에 공격을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탱크가 있어 실패했다. 그리고 이병민의 미네랄 뒤쪽에서의 견제를 시도했지만 막히며 본진에 자원이 다 떨어져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KTF는 GO를 4:2로 물리치며 오는 25일 SKT와 장충체육관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공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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