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동료 루카 모드리치에게 10번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라리가에서 2018/19 시즌을 앞둔 아자르가 아직 등번호를 배정받지 못했고, 모드리치에게 등번호를 포기할 수 있는지 정중하게 요청했다. 답변은 부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오랫동안 10번 유니폼을 입었고,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았다. 아자르에게 등번호 10번은 남다른 의미다.
하지만 아자르는 농담식으로 건넨 말임을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자르가 "모드리치에게 10번을 달라고 한 것은 농담이었다. 그가 싫다고 했으니 다른 번호를 찾아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자르는 "지금 당장은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레알 뱃지를 달고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의지를 다졌다.
한편, 아자르는 13일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5만 명의 팬들과 함께 환영식을 즐기며 진정한 '레알맨'으로 거듭났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