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3 16:48 / 기사수정 2010.02.13 16:4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아시아 제패를 노리는 수원 블루윙즈가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J리그 하위팀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대결에서 0-5의 큰 점수차로 대패했다.
단판승으로 우승컵의 주인을 결정짓는 '사이타마 시티컵'에 초청받아 13일 오미야 NACK5 스타디움에서 오미야와 맞붙은 수원은 2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내리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0-5의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수원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헤이날도와 호세모따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오미야의 골문을 노려보았으나 한때 동료였던 '통곡의 벽' 마토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고, 수비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허점을 드러내 오미야 공격수 이시하라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는 등의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현지 지역 방송의 녹화중계만이 저녁 7시에 잡혀있어, 비시즌 기간 동안 지지팀의 소식에 목말라하던 수원팬들은 일본 라디오 중계에 의존하며 들려오는 실점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오미야 공식 홈페이지에 경기 결과가 올라오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6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수원은 오늘 경기로 전지훈련을 마무리짓고 14일 귀국해 24일 있을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감바오사카와의 대결 준비로 막바지 담금질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사진= 오미야 아르디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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