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1 10:28 / 기사수정 2010.02.11 10:2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한국의 0-3 패배에 일본 언론은 당혹감과 조롱을 함께 드러냈다.
일본 언론은 '한국, 중국에 대패…26경기 만에 대패' '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졌다'면서 충격적인 대패에 대해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 대표팀은 경기 중에도 멍하니 그라운드에 서있었다"고 보도한 뒤 허정무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너무 이른 시간에 쉽게 실점해 따라잡으려고 해도 마음이 급해 또 실점했다. 끝까지 페이스를 되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경기를 관전한 일본의 오카다 감독도 "0-3은 생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고.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 기자가 "한국 팬의 신뢰가 떨어진 것은 틀림없다"고 엄격히 비판한 것을 들어 이번 패배가 허정무 감독의 진퇴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당한 패배라, 한국이 목숨을 걸고 14일 한일전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포니치는 "한국이 2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무득점에 그치고, 반면 중국에 7개의 슈팅을 내주고 3점을 내주는 굴욕적인 내용의 경기를 펼쳤다"며 보도했다.
허정무 감독이 "아시아는 전체적으로 레벨의 차이가 없다. 중국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허세를 부린다'고 표현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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