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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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애스턴 빌라 맞아 '안방 패배' 설욕 도전

기사입력 2010.02.10 19:16 / 기사수정 2010.02.10 19:16

유성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치열한 선두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난적’ 애스턴 빌라를 맞아 전반기 홈경기 패배 설욕에 나선다.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은 이번 경기를 맞아 시즌 2호골 사냥을 노린다.

맨유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꼴찌 포츠머스를 맞아 5-0의 대승을 거두며 ‘화력 점검’을 마친 상황.

또한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2득점, 경기 당 평균 4골을 넣는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맨유의 웨인 루니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7득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연속 골 행진을 벌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맨유 공격의 ‘꼭짓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리그 7위를 마크 중인 홈팀 애스턴 빌라는 최근 4경기 무패(1승3무)를 기록하며 좀처럼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 모습을 유지 중이다. 특히,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치러낸 12번의 홈경기에서 단 7실점만 허용하며 ‘홈경기 최소 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력에서 약간의 문제를 겪고 있는 애스턴 빌라로서도,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맨유를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팀의 전반기 맞대결은 애스턴 빌라의 1-0 신승. 그것도 맨유의 홈경기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의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애스턴 빌라를 후반기에서 다시 맞아, 똑같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설욕전’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경기에서 박지성은 맨유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중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후반 들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려는 팀의 전술 변화 때문에 큰 활약 없이 61분간의 플레이를 소화한 채 교체된 바 있다.

지난 24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멋진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감과 득점 감각을 함깨 끌어올린 박지성은, 지난 라운드 포츠머스전에서 결장하며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상태다. 맨유가 원정에 나서는 만큼, 활발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경기 출장 가능성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리그 선두 첼시에 승점 2점을 뒤진 2위를 마크하며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상황. 같은 날 첼시 또한 에버튼 원정에 나서 쉽지만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맨유로서는 선두 추격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한 상황이다.

‘홈에서 최소실점’을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를 맞아, ‘원정에서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맨유가 전반기 안방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박지성의 활약 여부를 비롯해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선두 경쟁까지 포함되어 있는 이번 경기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애스턴 빌라전을 맞는 맨유의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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