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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이승준, 삼성 4연승 이끌까

기사입력 2010.02.10 02:17 / 기사수정 2010.02.10 02:1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7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6강 진출'을 굳혀가고 있는 서울 삼성 썬더스가 4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위 삼성과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충격의 8연패로 전자랜드에 추격의 불씨를 제공했던 삼성은 지난 6일, 전자랜드와의 중대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80-72, 승리로 이끌며 큰 고비를 넘겼다. 삼성은 8연패 탈출 이후 다시 3연승의 상승세를 탔고, 전자랜드의 최근 2연패와 맞물려 흔들리던 6강 구도가 일단락됐다.



달라진 이승준이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이 8연패에 빠져있는 동안 경기당 평균 9.3득점-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이승준은 삼성이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 평균 15.7득점-9.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연패와 함께 이어졌던 슬럼프를 극복한 모습이다.

6일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7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이승준은 이어진 7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도 17득점-12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종횡무진 누볐다. 삼성이 테렌스 레더를 전주 KCC 이지스로 보낸 이후 이승준에게 기대했던 기대치에 근접한 활약상이다.

반면, 삼성과 맞대결을 펼칠 오리온스는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0승 33패로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위 안양 KT&G 카이츠와의 승차는 2.5게임 차. 부상에서 복귀한 김승현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기대했지만, 그 효과는 현재까지는 미미한 편이다. 김승현은 복귀 이후 3경기에서 평균 6.3득점-2.3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4라운드까지의 양 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월 17일에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최근 맞대결에서는 3점슛 4개 포함 28득점을 올린 허일영을 앞세운 오리온스가 78-60으로 삼성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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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승준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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