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한태웅이 '트롯 여신' 송가인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한태웅은 블랙핑크, 트와이스보다 송가인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한태웅과 박나래, 양세찬, 박명수는 한태웅 집에서 만났다. 앞서 이정민 집에서 한태웅은 대농원정대 멤버들에게 "저희 집도 바쁘다. 모내기 도와달라. 하루만 도와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2주 뒤, 박나래와 양세찬, 박명수는 한태웅의 집에 도착했다. 특히 박나래는 트럭 가득 짐을 싣고 와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내가 작년 가을에 어르신들한테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잖나. 오늘 나래 주막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나래는 "작년 가을, 나래 반점에서 작게 읊조렸던 저의 작은 한마디가 큰 낼갯짓이 되어 태풍으로 돌아왔다"며 "그때 제가 어르신분들 초대해서 보답하고 싶다고 대접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물건들을 챙겨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초대 손님도 있었다. '트롯 여신' 송가인이 등장해 한태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주 그냥 깜짝 놀랐다. 원래도 팬이었고 옛날 노래를 많이 하셔서 제가 굉장히 좋아했다"며 "실제로 뵙게 되니까 말할 것도 없이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한태웅의 집으로 들어간 송가인은 칡 원액을 대접받았다. 송가인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이라고 했다. 송가인은 "아버지가 진도에서 농사를 지으셨다. 쌀, 배추, 대파, 고추 이런 거 다 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간단하게 뼈해장국, 꽃게탕, 제육볶음을 할 줄 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태웅은 송가인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나래는 한태웅에게 "태웅이한텐 가인 씨가 블랙핑크고 트와이스"라고 말했고, 한태웅은 고개를 끄덕였다. 블랙핑크와 송가인 중에서 송가인을, 현아와 송가인 중에서도 송가인을, 한가인과 송가인 중에서도 송가인을 택했다. 하지만 한태웅은 그런 송가인에게도 모내기를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대농원정대와 함께 논일 현장으로 나갔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모판을 옮기는 것. 송가인은 바쁜 스케줄 탓에 힘들 텐데도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틈틈이 "힘내라"고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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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