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8
게임

[생각대로T Final] SK텔레콤 T1, MBC게임 꺾고 감동의 샴페인 뿌려

기사입력 2010.02.06 20:49 / 기사수정 2010.02.06 20:49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산, 정윤진 기자] SK텔레콤 T1이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스페셜포스까지 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명실상부 e스포츠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6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열린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09 2차 시즌'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정규시즌 1위 팀인 MBC게임 Hero+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부터 결승전답게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MBC게임이 선취점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심영훈이 이수철과의 스나이퍼 싸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전반 2라운드 김동호의 올 킬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고, 후반 연장 승부에서 압승을 거두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 1라운드 SK텔레콤 이수철이 1대 3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난전이 이어지면서 MBC게임이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SK텔레콤이 이수철과 배주진의 절묘한 각폭 플레이에 힘입어 연장까지 승부를 이끌었고, 연장전에서 또다시 승리를 따내며 우승까지 단 한 포인트를 남겨두게 됐다.

마지막 공격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크로스로드 맵에서 MBC게임이 1라운드를 내준 이후 빠른 설치 전술로 3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SK텔레콤이 2세트에 이은 절묘한 각폭 플레이로 기세를 순식간에 뒤집으며 반격에 나섰다.

한 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선방한 SK텔레콤은 공격 임무를 띤 후반전에서 이수철의 뒤어난 샷 감과 배주진의 지능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후 3연속 연장의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5개월간 진행된 SF프로리그 2차 시즌 정규시즌에서 MBC게임 심영훈이 최고의 저격수 상과 정규시즌 MVP에 오르며 2관왕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밖에도 하이트 정준환이 최고의 돌격수에, 이번 시즌에 신설된 세이브 상에는 KT 김현이 차지했다. 

 

 



정윤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