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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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달성' SK 박종훈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 좋았다"

기사입력 2019.05.31 21:1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천적'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한화 이글스를 잡고 시즌 3승을 올렸다.

SK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SK는 시즌 전적 37승1무19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7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직구와 주무기인 커브에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당초 박종훈의 등판일은 이날이 아닌 30일 KT전이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박종훈의 승운 흐름이 좋지 않아 순서를 바꿨다"고 설명하며 30일 KT전에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문승원의 대체 선발인 조영우를 투입시켰고, 한화전에 박종훈을 내세웠다. 박종훈은 KT전에서 약세, 한화전에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박종훈은 "감독님의 배려로 하루 더 쉬고 등판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6일 턴이다보니 5일 턴과 루틴이 달라 걱정했는데, 투수코친님들과 대화하며 극복했고 불펜 피칭도 한 번 더 하면서 감을 잡는데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

이어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고, 삼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3구 이내에 승부하는데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홈런을 쳐준 (정)의윤이 형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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