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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친정팀 '주포' 가빈과 피할 수 없는 승부

기사입력 2010.02.05 14:40 / 기사수정 2010.02.05 14: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06-2007 프로배구 시즌, 삼성화재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코트를 융단폭격했던 레안드로 다 실바(27, 브라질)가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현재 10연승을 구가하며 1위인 삼성화재를 위협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다나일 밀류셰프(26, 불가리아)를 퇴출하고 2006-2007 시즌 득점왕이자 MVP를 차지한 레안드로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어깨 부상으로 제 역할 다하지 못한 밀류셰프를 보낸 대한항공은 "밀류셰프와의 면담을 통해 어깨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동의를 얻었다. 밀류셰프의 빈자리는 레안드로가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2006-2007 시즌에 활약한 레안드로는 그해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면서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대한항공은 18승 6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이 남은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추격해야 할 팀은 레안드로의 친정팀인 삼성화재. 2006-2007 시즌, 삼성화재의 '주포'로 활약한 레안드로는 친정팀을 추격할 임무를 안고 국내 리그에 복귀했다.

삼성화재에서 절반 이상의 공격을 책임졌던 레안드로는 현재 득점랭킹 선두에 올라있는 가빈(24, 삼성화재)과도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장신 라이트 공격수라는 특징(레안드로 : 208cm, 가빈 : 207cm)이 있는 레안드로와 가빈은 정규리그 선두를 놓고 팀의 '기둥' 역할을 하게 됐다.

대한항공의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레안드로를 15일 열리는 현대캐피탈의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레안드로 (C) 한국배구연맹 제공,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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