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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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송가인 밝힌 #비녀 판매 #행사비 20배 #결혼 루머[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30 06:50 / 기사수정 2019.05.30 00: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송가인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MBC‘라디오스타'에는 함소원, 송가인, 자이언트핑크, 몬스타엑스 셔누가 출연한 '뜨거운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송가인은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우승했다. 행사 페이가 20배 뛰었다는 말에 "맞다"며 인정했다. 우승 상금으로 3천 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내 통장에 살짝 들어왔다가 엄마 통장으로 바로 갔다. 아직 (인기는) 실감이 안 난다. 어리둥절하다. 행사장에 갈 때 예전에는 가수가 나왔구나 하는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본다. 거기에서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진도에 금의환향했다는 송가인은 "얼마 전에 박지원 의원의 전화를 받았다. '진도는 진돗개가 제일 유명했는데 이제 송가인이 제일 유명하다'고 했다"면서 "부모님은 진도에 있다. 아버지는 쌀, 대파, 배추 농사를 짓는다"고 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승 조교다. "엄마의 권유로 트로트를 시작했다. '미스트롯'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갔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엄마가 굿당을 팔아 월세 보증금에 보태줬다. 돈을 많이 벌어 드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이언트핑크와 송가인은 비녀 직거래로 알게 된 사이다. 자이언트 핑크는 "다음 앨범에 특이한 걸 하면 어떨까 해 비녀를 떠올렸다. SNS로 DM을 날렸다. 비녀를 실물로 볼 수 있냐고 하니까 '미스트롯'에 나오는 송가인이라고 하더라. 놀랐다. 왜 송가인이 비녀를 만들지 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송가인은 "수익이 없어 힘들었다. 부업으로 잠깐 했다. 많은 비녀 판매자 중에 내게 연락이 왔다. 동대문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었다. 판소리할 때 필요한데 잘할 수 있는 걸 해보자 해서 팔았다. 꽤 벌었다. 한 개에 1~2만원 비싸면 4만원이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되게 고마운 게 송가인 언니를 결승 전날에 만났다"고 이야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송가인은 "그걸로 먹고 살았으니 잊지 않아야 한다. 계속 판매할 거다. 예전에 주문 받은 게 아직 있다. 입금이 됐다"고 했다. 김구라는 "사람은 이래서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감탄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이전에 Mnet '트로트엑스'에서 광탈을 당했다. 송가인은 "수천명이 모였는데 TV에 나가지도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했다. 방송은 다 짜인 각본이 있구나 했다. '미스트롯'도 탈락할 줄 알았다. 예선에서 1등한 걸 보고 여기는 그런 게 없구나 했다"고 털어놓았다. 윤종신은 "TV조선은 어르신들이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 Mnet, tvN과 타깃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결혼 루머도 해명했다. "둘째 오빠가 아들이 2명이 있다. 그 사진을 붙여놓고 '송가인, 두 아들이 있지만 남편은 없다'는 루머가 돌았다. 어르신들은 내기를 한다더라. 지인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결혼 안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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