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한지민이 정해인과 하이안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MBC '봄밤' 5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유은우(하이안)를 데리고 이정인(한지민)이 일하는 도서관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도서관에 온 유지호와 유은우와 인사를 나눴다. 이정인은 "나 너 누구인지 알아. 은우지?"라며 물었고, 유은우는 "나 어떻게 알아요?"라며 당황했다. 이정인은 "어떻게 알까. 누구일 거 같아? 은우가 맞혀봐"라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유은우는 "엄마?"라며 기대했다.
유지호는 "왜 그래. 너"라며 유은우를 다그쳤다. 유은우는 말을 잇지 못했고, 유지호는 "혼내는 거 아니야. 혼내는 거 아니라니까"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정인은 "애한테 왜 그래요. 은우. 공룡 좋아하지. 공룡 좋아한다던데. 아니야?"라며 유은우를 다독였다.
이후 유지호는 "미안해요. 그런 적이 없었는데. 놀랐죠"라며 사과했고, 이정인은 "놀랐어요. 아주 많이. 지호 씨가 못된 아빠라. 실수는 지호 씨가 했죠. 그게 야단칠 일이에요? 때려야만 야단이에요? 원래 별거 아닌 거에 화내고 그래요?"라며 쏘아붙였다.
유지호는 "난 정인 씨가 곤란하니까 빨리 어떻게 해야 되겠다 싶어서 그런 거지"라며 변명했고, 이정인은 "그걸 내가 고마워할 거 같아요? 난 어렸을 때 어른들이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막 덮어놓고 밀어붙일 때가 제일 억울했어요. 특히 부모님들이 그럴 때 막 가출하고 싶었어요"라며 툴툴거렸다.
유지호는 "우리 은우 가출하면 어떡하지"라며 능청을 떨었고, 이정인은 "은우한테 꼭 사과해요. 어릴 때 받은 상처. 기억 못 할 거 같죠? 천만에. 다 기억해요. 그렇게 쌓여서 성격 삐뚤어진 어른 되면 좋겠어요?"라며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