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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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배제성 호투, 가지고 있는 것 다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9.05.29 17:5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배제성의 최고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 위즈 배제성은 지난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선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개인 최다 이닝 소화를 비롯해 내용은 더없이 훌륭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호투를 펼친 배제성을 향해 "마운드에서 자기 볼을 던졌다. 어제 경기 전까지 30⅔이닝 동안 볼넷이 21개였는데, 최근에는 볼넷이 없다"며 "가지고 있는 걸 다 보여준 듯하다. 저번에 60~70%를 던졌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90% 이상을 보여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가 볼 배합을 잘했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잘 썼다. 체인지업도 캠프부터 배운 것인데도 잘 던졌다"고 얘기했는데, 배제성 역시 "성우 형과 사인이 정말 잘 맞았다. 내가 '이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형이 그 사인을 냈다"고 전했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22일 두산전 맞대결 상대가 조쉬 린드블럼, 전날은 앙헬 산체스로 리그 최고의 외인 에이스들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그런 상대들과 0-0으로 팽팽하게 가져가면서 '멘탈이 약하다'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승패를 떠나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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