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공주 메이커' 솔비 "로마공주라 믿고 살면서 인생도 변해"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솔비의 '로마공주' 별명은 현실이 됐다.

29일 서울 마포구 가든 호텔에서 라이프타임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 (이하 '로마 공주 메이커')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공동 인터뷰에는 솔비와 정명진 PD가 참석했다.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는 솔비의 단독 리얼리티로 솔비가 가진 로마공주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능력치를 쌓아가는 모습을 게임처럼 담아낼 예정이다.

그간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별명이 '로마공주'라고 전했던 솔비. 그리고 그는 자신의 별명을 내세워 단독 리얼리티까지 함께하게 됐다. 

이날 솔비는 "저에게 좋은 기회가 와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부담이 되긴 했다"고 밝힌 솔비. 하지만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한 제작진을 보고 이제는 100% 신뢰를 하게 됐다고. 

솔비는 "저는 저대로 그냥 하는데, 재미있다고 해주시더라. 그게 매력적으로 어필이 되는 것 같다"고 이유를 들었다.

정명진 PD 역시 솔비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웹 예능을 기획 중이었던 정 PD는 "웹 예능에 잘 어울리고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아 오래 헤맸다. 그러다가 솔비라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솔비는 '로마공주 메이커'를 통해 현대판 공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솔비는 자신이 생각하는 공주의 정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말했던 로마공주는 저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였다. 제가 스스로를 로마공주라고 믿고 살면서 인생도 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공주'의 의미에 대해서 "남이 만들어주는 게 아닌 자신이 개척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공주가 아닐까 싶다. 저 역시도 늘 도전하고 시도한다. 실패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솔비는 "로마공주라고 말한 후, 이태리대사관 파티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그는 "제가 로마 공항에 내렸는데 저를 VIP 대접을 해주셨다.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가, 삶은 내가 생각하는대로 살다보면 이뤄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솔비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정답 없이 타인의 기준에 맞게 살지 않다보니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저도 어렸을 때 데뷔를 하고 데뷔 연차가 어느 정도 되면서 경험을 통해서 좋은 일, 안 좋은 일 같이 겪다보니 사회적인 메시지도 같이 전달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는 오는 6월 6일 오후 5시에 첫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