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오늘(29일)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방송분을 특별판으로 편집해 재방송한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지난 16일 영화 '기생충'으로 '음악캠프'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100년사에 눈부신 족적을 남겼다.
'음악캠프' 제작진은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칸 출국 이틀 전 어렵게 시간을 내 출연해 준 두 사람에 대한 고마움의 의미로 특별 재방송을 결정했다.
'음악캠프'가 이처럼 재방송으로 청취자들을 찾는 것은 29년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한 시간 내내 시종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였다. 지난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무려 네 편을 함께 작업해 온 환상의 콤비로서의 에피소드, 서로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칸 출국 직전에 이뤄진 초대석이었던 만큼, 수상 소식을 듣고 난 후에 듣는 느낌은 또 다를 것이다. '기생충'에 대해 감독과 배우가 느꼈던 확신의 흔적들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그 발견의 기쁨을 놓치지 마시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청취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방송 29년여 만에 특별 재방송으로 편성되는 '음악캠프' 초대석 봉준호·송강호 편은 29일 오후 7시 '음악캠프' 3부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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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