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2 23:19 / 기사수정 2010.02.02 23:1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울산 현대가 가고시마로 담금질을 떠나기 전 연습 경기로 전체적인 조직력을 조율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오전 울산 서부 구장에서 중앙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오범석과 염기훈, 김영광 등 국가대표에 소집된 선수들이 빠지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순수 국내 선수로 구성 된 전반전은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이진호와 김신욱의 투 톱은 발이 맞지 않았다. 중앙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김신욱에게는 "골문을 더럽히지 말고 골을 넣으라"는 불호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드래프트 2순위로 들어온 이용은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오범석의 빈자리를 훌륭히 채웠고, '유반장' 유경렬도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로 중앙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후반 들어 투입 된 울산의 새 외국인 선수는 그라운드 이 곳 저 곳을 쉴 새 없이 누비며 짧고 간결한 패스와 깔끔한 드리블을 선보였고, 서울에서 이적해 온 최재수와의 호흡도 잘 맞아 이번 시즌 울산의 새 콤비 조합을 기대하게 했다.
후반 들어 조직력이 살아난 울산은 오장은과 이진호의 골을 더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에 승선했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까지 투입을 감안한다면 울산의 2010 시즌은 지난 시즌에 얻었던 불만족스러운 성적에서 벗어나 부활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