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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한지성 고속도로 사고사 "부검 결과 나와도 결론까지 시간 걸릴 듯" [종합]

기사입력 2019.05.11 10:39 / 기사수정 2019.05.11 11: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진 배우 故한지성과 관련된 사건의 수사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한지성의 사망 사고와 관련된 의문점이 전해졌다.

앞서 8일 여배우 A씨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이 A씨가 한지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지성은 2차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두 대의 차량에 연이어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첫번째 사고가 난 택시의 경우, 피해자와 택시 운전사 각각의 과실이 5대5라고 얘기했다.

또 SUV 차량에 대한 책임 규명이 쉽지 않다는 분석과 함께 "첫번째 사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두번째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처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에서 갓길이 아닌 2차로에 정차를 한 것에 대한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에는 소리가 녹음돼있지 않아 조사에서는 한지성의 남편의 이야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지성의 발인은 지난 10일 엄수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한지성에게는 다발성 손상이 있었다는 소견이 나왔고, 2주 후에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경찰도 다시 입장을 내놓았다. 11일 경기 김포경찰서 측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 2주 정도가 지나 부검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론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인천소방본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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