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1 20:43 / 기사수정 2010.01.21 20:43
[엑스포츠뉴스=장충,이동현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 신치용 감독은 3-0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다. 신치용 감독은 "우리팀이 잘한 것은 없다. 상대가 범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신 감독은 "강팀에게는 전력을 다하고, 작전에 의한 플레이를 많이 하지만, 하위권팀과 경기를 할 때는 우리가 하던 것을 지켜야 한다"면서 "선수도 사람이다보니 약팀을 상대로는 집중력이 약해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18승(3패)째를 거두며 독주 체제를 견고하게 했지만 신치용 감독은 그러한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지금 2위 그룹과 3경기차가 나는데 26일 LIG손보전과 2월 2일 대한항공전에서 모두 지면 순위 경쟁에 휘말릴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즌 초반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감독 교체 후 달라진 것 같다. 신영철 감독이 세터 출신이다보니 한선수에게 공격수 위주로 높은 공을 올려주라는 주문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치용 감독은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세 팀 중 어디가 가장 강한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사진 = 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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