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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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세젤예' 최명길, 결국 친딸 김소연 알아봤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04 21:11 / 기사수정 2019.05.04 23: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의 고백을 거절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5회·26회에서는 헌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강미리가 유학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기습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강미리는 가방으로 한태주의 머리를 때렸고,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라며 발끈했다. 한태주는 "나 선배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 부장이면 다입니까. 내가 부장 좋아한다고요. 부장이 자꾸 여자로 보인다고요. 나 부장 사랑하는 것 같단 말입니다"라며 소리쳤다.

다음 날 한태주는 전인숙(최명길)을 만나러 가는 강미리를 붙잡았다. 강미리는 "뭐 하는 짓이에요. 나 지금 결재받으러 가는 거 안 보여요? 지금 제정신이에요?"라며 쏘아붙였고, 한태주는 "멀쩡하지 않습니다. 멀쩡할 수가 없죠. 대표실에는 왜 가시는 겁니까. 혹시 사표 내러 가시는 겁니까. 사표를 내든 유학을 가든 나랑 얘기하고 천천히 할 수 있잖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왜요? 왜 그런 문제를 한태주 씨하고 얘기해야 하죠. 대표님께 결재 들어간다고 보고했어요. 기다리고 계세요"라며 다그쳤고, 한태주는 "저 부장님 이대로 못 보냅니다. 제 마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장난 아닙니다. 저 진심입니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강미리는 한태주를 뿌리치고 대표실로 향했다.



이후 강미리는 한태주를 따로 불렀고, "사표 냈어요. 정리되는 대로 떠나려고. 그래서 말인데. 혹시나 나한테 다른 마음 있으면 포기해요. 진심이어서 뭐 어쩌려고. 곧 떠날 사람한테. 난 떠나야 돼요"라며 못 박았다.

한태주는 "선배 보내기 싫지만 회사를 굳이 떠나야 되는 거면 더 좋은 조건의 다른 회사를 가도 되고. 유학까지는 가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라며 의아해했고, 강미리는 "아니요. 유학 가야 돼요. 한국을 떠나야 되니까"라며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한태주는 "이건 지금까지와 좀 다른 이야기 같은데. 뭐예요. 한국을 떠나야 되는 이유가. 내가 모르는 다른 문제 있어요? 어젯밤 내가 그렇게 실수한 거예요? 내가 정말 그렇게 싫어요? 정말 내가 그렇게 미친놈이에요?"라며 다그쳤고, 강미리는 "난 한태주 씨 싫다고 한 적은 없어요. 그냥 내가 떠나야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래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잖아. 그러니까 더 이상 묻지 마. 난 태주 씨한테 고마워. 그것도 아주 많이. 난 지금껏 가족 이외에는 누구한테도 고맙다고 한 적 없어. 그만큼 독하게 살았으니까"라며 털어놨다.



또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식사를 제안했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전인숙은 "부모님은 뭐 하세요? 강 부장을 이렇게 키워놓으신 거 보면 대단한 분들인 것 같은데"라며 물었고, 강미리는 "식당을 운영하고 계세요. 설렁탕집을 하고 계세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전인숙은 "내가 뭐 실수했어요? 참 난감하네"라며 당황했고, 이내 강미리가 자신의 친딸임을 눈치챘다. 전인숙 역시 "너 누구니"라며 눈시울을 붉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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