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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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고아라 부상투혼 안쓰러워, 촬영 의지 고마웠다"(인터뷰)

기사입력 2019.05.02 12:14 / 기사수정 2019.05.02 12:1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정일우가 고아라의 부상투혼에 고마움을 전했다.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달 30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고아라),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박훈)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특히 지금껏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조선시대 사헌부와 영조의 젊은 청년기를 다뤄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치는' 정일우의 소집해제 후 2년 만의 복귀작이었다. 정일우는 능청스럽고 진지한 모습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영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고시청률은 지난 32회분이 기록한 8.4%, 복귀작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성적이다. 

'해치는' 초반 여주인공 고아라가 다리 부상을 입어 스케줄에 변동이 생기기도 했다. 대본이 일부 수정되기도. 

이날 정일우는 "고아라 씨와는 호흡이 잘 맞았다. 저도 마음이 아팠던 게 아라가 촬영 중 다쳐서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모습이 안쓰러웠다. 그래도 끝까지 마무리해준 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3주 정도 앞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고아라의 부상으로) 2주 정도를 날렸다. 대본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아라가 의지를 가지고 촬영해준 게 고마웠다. 사실 (배우의 부상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아라가 이번 작품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오랫동안 활동해야 하는데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촬영 분량이) 2주 날아간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저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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