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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전설의 빅피쉬' 이태곤, 킹매커럴 이어 돛새치 포획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19.04.27 00:04 / 기사수정 2019.04.27 00:2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태곤이 킹매커럴에 이어 돛새치를 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전설의 빅피쉬'에서 이태곤, 지상렬, 정두홍, 윤보미, 김진우 등은 푸껫 출조 1일 차 저녁 식사에 나섰다. 이날 잡은 퀸피쉬와 점다랑어로 식사 준비에 나섰다.

윤보미는 쁠라까오 쌈롯 만들기에 나섰다. 윤보미는 태국 출국 전 백종원에게 쁠라까오 쌈롯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가장 먼저 생선에 최대한 비스듬하게 칼집을 내준 뒤 밀가루나 튀김옷을 발라준다. 이는 곧바로 끓는 기름에 튀겨내면 된다.

소스는 더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었다. 고추, 마늘, 피클마늘, 고수 등을 넣고 볶은 뒤 팜슈가와 새콤한 맛의 타마린 주스 등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냈다. 완성된 수스를 뿌리면 쁠라까오 쌈롯을 완성할 수 있다고. 

여기에 이태곤이 회를 떠 회덮밥을 완성했고, 두 요리는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윤보미는 자신이 만든 쁠라까오 쌈롯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자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다음 날, 이태곤, 지상렬, 정두홍, 김진우는 돛새치를 잡기 위해 2일 차 출항에 나섰다. 멤버들은 오전 10시 첫 포인트에 도착했다. 어군탐지기에 물속 빅피쉬들이 포착됐다. 이태곤은 "오늘은 총력전"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이크 김은 "이곳 퀸피쉬는 기본 1m다. 만조 시간 때 퀸피쉬가 개떼처럼 들어온다"고 예고했다.


멤버들은 지깅 낚시에 나섰다. 이태곤은 가장 먼저 물고기를 건져 올렸다. 지깅 첫 수에 성공한 것. 이태곤이 잡은 것은 더블 스포티드 퀸피쉬였다. 더블 스포티드 퀸피쉬는 농어목 전갱잇과로 최대 길이 1m 20cm, 최대 무게 16kg의 빅피쉬였다. 측면 4~8개의 반점은 신에 의해 남겨진 지문이라는 전설도 있었다.

특히 더블 스포티드 퀸피쉬는 등지느러미 앞쪽에 독성이 있는 뾰족 가시가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이태곤은 73cm의 더블 스포티드 퀸피쉬를 잡아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마이크 김과 멤버들은 포인트를 이동했다. 자이언트 트레발리 포인트였다. 자이언트 트레발리는 잡지 못한 채 돛새치 골든타임이 다가왔다. 모두 트롤링에 올인했다. 트롤링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입질이 왔다. 거칠게 다가오는 물고기는 그 크기가 작아 보였고, 돛새치는 아닌 듯했다. 안타깝게도 비닐봉지였다. 이태곤은 "바다에는 절대 이런 걸 버리면 안 된다"고 탄식했다. 

멤버들은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는데, 이태곤은 라면을 끓이던 중 뜨거운 물에 데여 화상을 입고 말았다. 이태곤은 얼음찜질로 조치를 취했다. 이태곤의 부상에 모두 당황한 상태였다. 이태곤은 신속히 치료한 뒤 낚시에 나서려고 했지만 착잡한 기분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는 모두를 위해 라면을 계속 끓였다. 

골든타임, 드디어 돛새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선장의 예상대로 2층 낚싯대에서 먼저 입질이 왔다. 1층 낚싯대에도 입질이 왔다. 먼저 히트친 것은 2층 낚싯대. 곧바로 2층 낚싯대를 파이팅 체어로 옮겨왔다. 이태곤은 돛새치와 생애 첫 파이트에 나섰다. 이태곤은 앞선 화상 부상 때문에 힘겨운 듯했으나, 다가오는 물고기의 모습에 다시금 힘을 냈다. 

이태곤이 잡은 것은 킹매커럴이었다. 킹매커럴은 현지 시장에서 돛새치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바다의 악동이었다. 이태곤은 "더 귀한 게 나왔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곤은 "킹매커럴의 길이를 잰 뒤 먹겠다"고 예고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 돛새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2층에서도 입질이 왔다. 지상렬이 첫 번째 낚싯대를 받았고, 이태곤이 두 번째 낚싯대를 이어받았다. 지상렬의 돛새치는 빠져나갔다. 이어 이태곤이 파이팅 체어에 앉아 총력을 기울였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돛새치는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했다. 돛새치는 바다의 귀공자다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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