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0 17:51 / 기사수정 2010.01.10 17:51
보스니아 출신 폭격기 에딘 제코의 향후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언론을 통해 몇 번이나 공식적으로 AC 밀란의 팬을 자청하며 산 시로 입성이 유력했던 제코에 대해 카를로 안첼로티가 이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선두 첼시가 영입 경쟁에 끼어들었다.
9일 (이하 한국시간) '伊 언론' 풋볼 이탈리아와 '英 언론' 데일리 미러에 의하면 EPL의 첼시가 AC 밀란의 오랜 목표였던 제코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가 제코를 노리는 일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현재 그들의 감독인 안첼로티는 지난 시즌까지 밀란을 이끌었으며 당시에도 제코 영입에 열을 올렸었다. 게다가 현재 주전 포워드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 아넬카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그들의 이상적인 대체 자로 제코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첼시는 제코의 바이아웃 금액은 36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를 지불할 재력이 있다.
한편, 첼시가 제코 영입에 발을 들여놓은 사이 밀란과 제코의 협상은 한발 다가선 모양이다.
10일 트라이벌 풋볼은 볼프스부르크는 회네스 단장이 제코에 대한 AC 밀란의 2500만 유로(약 406억 원)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獨 언론 빌트 온라인에 의하면 제코의 협상을 위해 회네스 단장이 밀라노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회네스는 “현재 자신은 밀라노에 있는 것이 사실이며 밀란과 제노아의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나 아직 제코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제코는 192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2선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성 있는 플레이, 제공권 싸움에서 능한 점에서 유럽 내에서 가장 유망한 포워드이다. 게다가 1986년생이란 비교적 젊은 나이는 밀란과 첼시의 포워드 재구성에 큰 이점을 낳는다.
과연 최근 유럽 축구의 뜨거운 이슈로 자리 잡은 제코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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