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4.22 10:4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배우 유선이 안방극장의 뜨거운 지지를 끌어냈다.
유선은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친정, 시댁, 직장, 남편이 빚어낸 각종 사건 사고를 처리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만능 워킹맘 강미선 역을 맡았다. 지난 20, 21일에 방송된 17~20회분에서 강미선(유선)은 남편이 발발시킨 친정과 시댁의 육아 전쟁에서 최대 피해자로 전락,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친정에 상처받는가 하면 날로 진화하는 시댁에 울화를 터트려냈다.
극중 강미선은 박선자(김해숙)에게 점점 불편함을 느끼던 정진수(이원재)가 하미옥(박정수)에게 박선자가 자꾸 때린다고 일러바치면서 불똥을 온몸으로 받았다. 이런 상황을 모르던 강미선은 하미옥에게 걸려온 전화를 바쁜 직장 일로 인해 응답하지 못했고, 급기야 하미옥이 은행까지 찾아왔다. 그리고 강미선을 만난 하미옥은 박선자의 도움을 받지 말고, 육아와 살림을 도맡으라 했고, 의무와 운명을 들먹이면서 자신은 모든 것을 다 해냈다는 억지 발언으로 강미선을 몰아붙였다. 적반하장으로 구는 하미옥 때문에 점점 얼굴이 굳어지던 강미선은 도리를 다해서 행복했다는 하미옥에게 “왜 여자들만 그 도리를 다해야 되는데요?”라면서 “왜 여자들만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야 되는데요? 왜 여자들만 희생해야데요?”라고 정당한 울분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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