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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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 KT, KCC 꺾고 2위 수성

기사입력 2010.01.06 20:45 / 기사수정 2010.01.06 20:4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최세진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전주 KCC 이지스의 8연승을 저지시키며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적중률 높은 외곽슛을 앞세워 KCC를 91:81로 제압했다. KT는 이날 경기 통틀어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를 무너뜨렸다. KT의 송영진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KCC는 아이반 존슨이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T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고 연승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2위 팀과 3위 팀의 맞대결답게 양팀은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초반 기선은 고감도의 외곽슛을 선보인 KT가 제압했다. KT는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2쿼터까지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며 경기에서 앞서나갔다. KT의 송영진은 3점슛 4개로 2쿼터까지 12득점을 올렸다.

KCC는 하승진에게 집중된 수비의 빈공간을 틈타 아이반 존슨이 득점포를 꾸준히 가동하며 KT를 추격했다. 아이반 존슨이 2쿼터까지 14득점을 올린 KCC는 2쿼터까지 KT에 35:46으로 11점 뒤진 채 3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까지의 경기 양상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에도 KT의 외곽슛은 여전히 불을 뿜었다. 3쿼터 들어 조성민, 제스퍼 존슨, 신기성이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킨 KT는 3쿼터 중반, 57:4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CC는 아이반 존슨과 하승진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벌어진 점수 차를 조금씩 만회했다.

4쿼터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양팀은 4쿼터 중반 KCC가 연이은 실책을 범하며 승기가 KT 쪽으로 기울어졌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 놓고 김도수가 스틸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킨 KT는 87: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허무하게 기울어져 버린 양팀 승부의 균형은 결국 KT의 91:8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송영진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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