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전날 머리에 공을 맞았던 SK 와이번스 최정이 11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SK는 8-3 승리를 거두며 5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모처럼 터진 타선에, 5연승 달성을 했지만 최정의 부상에 SK는 크게 웃을 수 없었다. 최정은 전날 한화 신인 박윤철에게 헤드샷을 맞았고, 곧바로 나주환과 교체됐다. 당일에는 큰 이상을 보이지 않았던 최정이지만 11일 경기를 앞두고 웜업 중 어지럼증 증세를 호소했고, 최정은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초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던 염경엽 감독은 최정을 뺄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헤드샷보다 타구에 맞은 정강이가 신경쓰여서 지명타자로 넣었었는데,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해 제외했다"며 "최대한 대타로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정이 빠진 가운데 이날 한화의 좌완 외국인투수 채드벨을 상대하는 SK는 김강민(중견수)-강승호(2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1루수)-이재원(포수)-나주환(3루수)-배영섭(좌익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우익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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